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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벤프로 가는 길
하아! 야!으아! 연신 인디언 소리를 낸다. 다른 말은 잊었다. 다른 말은 할 필요도 없었다. 다른 말은 하고 싶지도 않았다. 시속 120 킬로, 속도 고정시켜 놓고 핸들만 잡고 있으면, 가는 건지, 서 있는 건지,그 알 수없는 감각 속에 끝없이 펼쳐지는 전경. 그 끝이 있는건지 ? 없는 건지?환상인지?어쩌면 두렵기도 하다. 넋 놓은 뇌. 하얀색인지?푸른색인지?초록색인지도 모르는데.. .... 무슨 말을 해!완벽하게 펼쳐진 풍경앞에서 혼란스러운 영혼이 제 맘대로 들랑날랑해버리고,먼발치 신기루 인 듯 드러나는 로키산맥 줄기 앞에서야 막혀버리는 하늘. ..........1996년 캘거리에서 벤프로 가는 길에
록키산맥의 산책
2025. 1. 20.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