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테베레 강변에서 (83)
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NEW ITALY R O M A 2004 지중해의 푸른빛 Armindo Lopes의 풍경 폐허에 오래 서있노라면 신기루처럼 나타난 한 줄기 눈부심을 볼 수 있다. 햇살이 맴도는 듯 강렬하고 현기증 나는 순간 무책임한 환상은 살짝 할퀴듯 가슴을 스친다. 그런 차이다. 달리던 길에서 쭈욱 후진하여 스스로 유폐의 세계로 걸어가는 이..
NEW ITALY R O M A 2004 로마의 집시 어느 나라, 어느 도시에서나 마찬가지로 오랜 습관대로 로마의 아침 햇살이 비추어 지기가 무섭게 홀로 카메라를 울러 매고, 서둘러 거리로 나서 산책을 시작했다. 이 우아한 도시 건축가들과 시인들과 철학자들과 화가들의 흔적이 온 거리에 모든 골목마다 깔려있는 장..
NEW ITALY R O M A 2004 終着驛 테르미니와 共和國 廣場 Piazza della Repubblica 하늘과 땅 存在와 生命 사람들은 집에서 산다 네명의 아름다운 청동 여인들이 하늘을 받치고 둘러 선 <요정들의 분수>의 성스러운 물보라가 하늘 높이 올라 아침 이슬처럼 흩날리다 선잠 깬 異邦人의 이마를 적시운다 공화국 광..
NEW ITALY R O M A 2004 종착역 테르미르역 그러나 저 지중해의 햇살이 가득한 로마의 푸른 하늘은 물오른 가을을 연상하게 합니다. 언젠가 중년여인의 로맨스를 다룬 <종착역>이란 영화를 보았었지요. 이탈리아 대사의 부인이였던 그 여인은 그곳 로마에서 라틴계열의 이태리 남자를 우연히 만나 사랑..
NEW ITALY R O M A 2004 보카 델라 베리타 광장 Piazza Bocca Della Verita 괴테는 말한다 로마에서 사람들은 사물의 무거움을 느끼고 허락되지 않는 어떤 쾌락을 맛보고 환희속에서 일종의 경건함을 느낀다고 로마는 농익은 과일의 아름다움을 갖고 있다. .................................. 성 프란체스코 사원과 피에졸레 ..
NEW ITALY R O M A 2004 MADONNELLA 마돈나 Madonna. 마돈나 ...성모 마리아를 묘사한 그리스도교의 미술. 대개 성모 마리아를 이야기의 맥락에서가 아니라, 후세에 확립된 교리상의 의미나 감상적 의미를 강조하여 재현한 작품을 가르킬 경우만을 일컸는다 마돈나는 대부분 아기 예수와 함께 있는 모습으로 나타..
NEW ITALY R O M A 로마의 저녁식사 달은 높이 떠서 환하게 비치고 있었다 연기는 벽들의 벌어진 틈과 구멍을 통해 점점 더 많이 새어 나왔고 안개 처럼 깔린 연기에 달빛이 어렸다. 그 광경은 그야말로 절경이였다 판테온 신전과 카피톨리노, 성 베드로 성당앞 광장과 그밖의 다른 대로와 넓은 광장들도 달..
NEW ITALY R O M A 꽃의 광장 Campo dei Fiori 이탈리아는 놀랍도록 사람을 외톨이로 만든다 사람은 자신의 욕망과 다만 홀로 서 있을 뿐이다 <에스프레소>앞에, 물 한 잔을 앞에 두고 몇 시간이고 앉아 있는 이 사람들을 보라 그들이 오래 전부터 품어온 어쩌면 결코 채워 질 수 없을 비밀스러운 어떤 열정..
NEW ITALY R O M A 天使의 設計 Pantheon 모든 神들에게 바쳐진 神殿 Pantheon 핀초 언덕에서도 카리톨리노 언덕으로 오르는 길목에서도 자니콜로 언덕에서도 성당들의 바로크風 쿠폴라 사이로 우주에서 바라다 보는 지구처럼 신비로운 색감으로 보이는 半球 기원전 27년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를 물리치..
NEW ITALY R O M A 쿠폴라의 太陽 Pantheon 여기 라파엘로 산치오가 누워 있다 그가 살아 있을 때에는 만물의 위대한 어머니가 정복당할까봐 두려워하였고 그가 세상을 떠나자 대자연은 그와 함께 죽는 것이 아닌가 하고 떨었다 37세의 나이로 요절한 라파엘로 무덤의 묘비명 천정의 半球는 우주를 상징하고 ..
NEW ITALY R O M A 音樂이 흐르는 나보나 Piazza Navona 전쟁의 神 마르스의 들판에서 기원후 86년 황제 도미티아누스의 전차 경기장으로 남북으로 길게 뻗은 트랙의 흔적위에로 2000년이 만난다 마차로 그늘진 좁은 골목길들을 달려와 말발굽소리 멈출 때 같이 멈춰져 버린 숨 극적인 大反轉 ! 낭만과 칸쇼네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