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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9월 18일, 맑고 푸르른 가을날, 아내와 작은 딸과 함께 강화도 아름다운 절 전등사를 산책하고, 전등사 입구 할머니에게 산 부드럽고 맛있는 옥수수를 먹으며 교동대교를 건너서 교동도로 들어갔다. 교동도로 들어가기 위해 2군데 검문소를 통과해야 하였다... 북쪽 바다 건너 가까이 북한 땅이 보인다... 2008년 개성공단에 출입할 때 자주 보던 북한 땅 풍경이다. 맑고 화창하고 날... 아주 오래전 소풍 가는 전날, 어머니 손 잡고 시장 갈 때처럼 그런 들뜬 마음으로 대룡시장으로 들었다. 시장을 돌던 아내와 작은 딸은 부산에 있는 큰 딸과 사위에게 줄 술안주로 좋은 양태채와 말린 표고버섯도 샀다. 그리고 강화도의 명품. 대룡시장안의 식당 에 가서 로 점심식사를 하였다. 돼지 갈빗국을 젖국으로 간을 한 돼지..
9월 18일 오전, 하늘 푸른 날, 아내와 작은딸과 함께 찾은 강화도 전등사. 직접 온 적은 없지만 많이 익혀 들었던 곳. 전등사... 이번 추석에 작은 딸이 있는 서울로 우리가 역귀향 이유 중 하나가 내가 지금껏 살면서 강화도에 와 본 적이 없어서 딸이 가고 싶은 곳이 있느냐고 물었을 때, 나는 강화도. 아내는 남이섬이라고 이야기했다. 강화도 하면 떠오르는 곳이 바로 전등사였다. 전등사傳燈寺 대한불교 조계종 제1교구 본사인 조계사의 말사이다. 중창기문(重創記文)에는 381년(소수림왕 11) 아도화상(阿道和尙)이 창건한 절로, 1266년(원종 7)에 중창된 이래 3, 4차례의 중수가 있었다고 되어 있다. 이 기록에 의하면 현존하는 우리나라 사찰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볼 수 있으나 확실하게 단정 짓기..
9월 17일, 부산에서 비행기를 타고 김포로 와서 작은 딸을 만나 강화도로 넘어와서 꽃게탕과 꽃게찜을 먹고 석모도 보문사 419계단을 오르고 민머루 해수욕장에서 석양을 보고 난 후, 강화도 후포항의 에 투숙하여 따뜻한 물로 샤워 후, 깊은 잠에 빠져서 눈을 뜬 이른 아침에 아름다운 일출을 만났다... 커다란 창가에 앉아서 일출 풍경을 즐기는 아내와 작은 딸을 숙소에 남겨 놓고, 혼자 후포항으로 나왔다. 세계 어느 곳을 가든 여행 때마다 이른 아침에 홀로 산책하는 오래된 습관이기 때문이다. 아직 사람들의 움직임이 없는 조용하고 순수한 거리의 풍경을 만나기 위해서 이다. 아름답다....서해에서 만나는 일출...대한민국의 동쪽에 위치한 부산에서 만나는 일출과는 느낌이 달랐다. 후포항의 선수포구 밴댕이 마을 앞..
9월 17일, 오후 1시 20분에 김포공항에 도착하여, 마중 나온 작은 딸의 차를 타고 강화도로 넘어와서 에서꽃게찜과 꽃게탕으로 푸짐한 식사를 하고 석모대교를 건너서 석모도 코스모스길을 거쳐서 낙가산 보문사에 가서 419계단을 걸어 올라서 마애불을 만나고 내려와서 민머루 해수욕장에서 서해의 멋진 석양을 보고 강화도 후포항으로 넘어와서 저녁 8시경, 예약한 에 체크인하고 숙소에 들어서 아내와 작은 딸은 휴식을 취하고 혼자 객실에서 나와서 라르고빌 리조트의 이곳 저곳을 둘러보았다.. 소문난 카페도 가 보고 후포항의 야경을 바라보았다. 모든 것이 다 깨끗한 숙소에서 샤워를 하고 기분좋게 잠자리에 들고 아침에 깨어나니 6시..... 아내가 커다란 창가에 앉아서 서해의 일출을 바라보는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
석모도 낙가산 보문사에서 나와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서해 3대 일몰 명소라는 강화 석모도 민머루 해수욕장으로 향했다. 숙소로 예약한 강화도 후포항의 선수 포구에 있는 라르고빌 리조트에 가기 전에 석모도의 석양 노을을 보고 가기로 했다. 민머루 해수욕장에 도착하자마자 서쪽 바다 너머로 태양이 빠지고 있었다. 민머루 해수욕장. 민머루해수욕장(민머루해변)은 강화군 삼산면 매음1리에 있는 강화에서 단 2곳뿐인 해수욕장 중 하나다. 강화도 서편 바다 위에 길게 붙어 있는 섬인 석모도 안에 있는 해수욕장이며 백사장은 목, 50m, 길이 약 1km에 달한다. 민머루해수욕장은 갯벌체험장으로도 유명한데, 바닷물이 빠지면 수십만 평의 갯벌이 나타나 어린 학생들의 체험 활동을 펼치는데 제격이다. 이곳의 갯벌과 모래에는 미네..
한국 33 관음성지 제1호 보문사. 대한불교 조계종 보문사는 낙가산 눈썹바위 기슭에 자리 잡고 있다. 는 신라 선덕여왕 4년(635) 회정대사가 금강산 보덕굴에서 수행하던 중 관세음보살을 친견하고 석모도로 내려와 창건했다는 사찰이다. 창건 당시 관세음보살이 상주한다는 산의 이름을 따서 낙가산이라 하고 관세음보살의 원력을 상징하여 보문사라 작명했다 한다. 보문사에는 마애석불좌상과 다량의 기념물이 보존되어 있는 천년고찰이다. 보문사 마애불로 가는 419계단. 이 계단을 오르면 소원이 이루어지는 길이라고 한다. 작은 딸이 앞서서 걷고 아내가 그 뒤를 따라 걷고 내가 뒤처져서 걸어 오른다. 20분 정도 걸어 오르는 계단은 조금은 힘들지만 아무런 사념 없이 없이 마애불을 향해 오른다. 무엇인지 모르지만 깨달음이 ..
9월 17일 금요일, 태풍 찬투가 오후 3시경 부산 앞바다를 지나갈 예정이라는 일기예보..... 아내와 나는 미리 예약된 12시 15분 발 서울 김포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김해공항에 가서 수속을 마치고 대기하고 있었다. 다행히 제주로 가는 비행기들만 결항이 뜨고 김포로 가는 비행기는 예정대로 재 시간에 탑승하고 이륙을 했다. 처음에는 짙은 구름 속을 지났는데 언제부터인가 구름 속에 푸른 하늘이 조금씩 보이고 서울 가까이 와서는 아주 푸른 하늘... 1시 20분경, 김포공항 5번 출구 앞에 차를 대고 기다리던 작은 딸을 만나서 강화도로 향했다... 아내가 부산에서부터 가방에 담아온 샤인머스켓을 나누어 먹으며 작은 딸이 미리 검색하여 예약하여 둔 강화도 식당 으로 가서 꽃게찜 대와 꽃게탕 중을 시켜서 아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