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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강화도 후포항의 아름다운 일출 본문

수도권 풍경(경기)

강화도 후포항의 아름다운 일출

SHADHA 2021. 10. 11. 09:00

 

9월 17일, 부산에서 비행기를 타고 김포로 와서 작은 딸을 만나 강화도로 넘어와서 꽃게탕과 꽃게찜을 먹고
석모도 보문사 419계단을 오르고 민머루 해수욕장에서 석양을 보고 난 후, 강화도 후포항의 <라르고빌 리조트>에 투숙하여
따뜻한 물로 샤워 후, 깊은 잠에 빠져서 눈을 뜬 이른 아침에 아름다운 일출을 만났다...
커다란 창가에 앉아서 일출 풍경을 즐기는 아내와 작은 딸을 숙소에 남겨 놓고, 혼자 후포항으로 나왔다.
세계 어느 곳을 가든 여행 때마다 이른 아침에 홀로 산책하는 오래된 습관이기 때문이다.
아직 사람들의 움직임이 없는 조용하고 순수한 거리의 풍경을 만나기 위해서 이다.
아름답다....서해에서 만나는 일출...대한민국의 동쪽에 위치한 부산에서 만나는 일출과는 느낌이 달랐다.
후포항의 선수포구 밴댕이 마을 앞을 지나서 연결된 데크길을 걸어서 전망대에 이르러서 일출을 만난다.
가을이다...커피가 마시고 싶은데 숙소 객실에는 커피가 없어서 가벼운 산책 후, 마을 안 편의점으로 들어가서
아내와 작은 딸에게 줄 컵 유자차를 사서 숙소로 돌아와서 뜨거운 물을 부어서 같이 차를 마시고 난 후,
아내와 작은 딸과 함께 숙소에서 나와서 후포항으로 내려와서 다시 산책을 하였다.
8시로 예정된 라르고빌에서의 아침 식사시간까지의 산책....
행복하고 아름다운 강화도 후포항에서의 추억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