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가덕도 대항항의 북쪽 끝에 자리 잡고 있는 앞에서 서북쪽으로 연결된 바닷가 데크길을 따라가면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동굴의 포진지가 나온다. 큰 대포가 나와 있는 1 동굴로 들어가서 포진지 체험존을 지나면 바다를 향한 포토존이 있는 2 동굴 입구가 나오고 이어진 바닷속 탐험존을 지나고 3 동굴 입구로 빠져나가면 커다란 달이 있는 일몰 동굴... 그리고 약간 위쪽에 소원 동굴이 있다.포진지 동굴 탐방을 마치고 대항항으로 향하고 있는 해안산책로를 거닐었다.

12월 14일 화요일, 오전 10시 20분. 하단역 버스정류장에서 520번 버스를 타고 출발하여 명지와 녹산공단지구를 지나 가덕대교를 건너고 가덕도 성북마을과 천성항을 경유하여 약 50분 정도 걸려서 대항마을에 도착했다. 가덕도 대항항. 계획된 가덕 신공항 조감도를 보면 가덕도 연대봉과 국수봉 사이에 있는 대항항 일대로 추정된다. 11시 10분 대항마을에 도착하여서 외양포로 넘어가는 언덕 위로 올라와서 새바지 언덕 위에 있는 카페로 가서 2층 창가에 앉아서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따뜻한 아메리카노 1잔과 치즈 브리오슈 먹으며 점심식사를 대신하였다. 그리고 대항항으로 내려오면서 소문난 해산물 정식 전문식당 을 보고 대항항으로 와서 해안길을 따라서 걷고 언젠가 아내와 물메기탕을 먹으러 와야 겠다고 생각한 앞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