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무봉사 舞鳳寺 봉황이 춤추며 날아와 앉은 터에 마르지 않는 밀양강의 도도한 흐름을 대나무 숲 우거진 산 벼랑 아래에다 두고 그 강 언덕에 우뚝 솟은 영남루와 함께 그림같은 호산경색을 이루어 오랜 옛날부터 중국 악양루의 풍광으로 비유되면서 운치있는 사찰로서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