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빛 미술관 광안리 바닷가 어느 때부터인가 나는 외딴 섬에 사는 어부처럼 바다로 나가 일을 하고 고기잡기를 마치면 한눈 팔지 않고 외딴 섬으로 곧장 돌아왔다. 늘 빈 배로 돌아오기 일수였으나 그래도 매일 매일 바다로 나가고, 해가 지면 섬으로 돌아와 내 안에 나를 가두어 버렸다. 오후 5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