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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해운대의 밤은 깊어가고
해운대의 밤은 깊어가고 아내와 함께하는 해운대 산책 해운대 그 바다에서 16년 전 아말피 해안에서 만난 푸른 지중해의 밤바다를 생각했다.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닷바람 따라 나지막한 푸른빛 노래가 귓전을 스쳐 지나간다. 아름다운 바다에서 아름다운 봄날의 밤을 만난다. 내 생일날, 저녁을 가족들과 외식을 하고 아내와 둘이 가벼운 옷차림으로 해운대 밤 산책을 나섰다. 무료할 만큼 평온한 요즘 나의 일상 중에 아내와 저녁 산책을 나서는 일이 잦아졌다. 결혼 전 아내와 데이트하던 그런 기분으로.... 아내와의 산책하는 일이 행복하게 느껴지는 것은 내가 나이가 들어가기 때문일까? 이따금씩 흘러나오는 흘러간 옛 노래를 들으면 가슴이 울컥해지고, 예전에 비해 많이 여려지고 있는 나를 느끼는 것도 나이 탓일까? 소녀처럼 ..
靑魚回鄕(부산)
2009. 6. 11. 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