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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아양교와 아양루 그리고 통천사
아양교와 아양루 그리고 통천사 7월의 대구여행 1 나는 일주일에 삼사일은 대구로 출근한다. 어쩌다 가는 것은 여행이라 할 수 있지만 그리 자주 가다 보니 통근길 같다. 1시간 남짓 걸리는 그 통근길은 같은 도시 안에서 움직이는 통근시간과 시간상 거의 차이가 없이 느껴진다. 부산역 구포 원동 삼랑진 밀양 상동 청도 경산 동대구역 그리고 철길 따라 흐르는 낙동강 좌우로 펼쳐지는 그 풍경들이 눈에 익다 못해 대구에서 부산으로 돌아오는 길에 잠깐 잠이 들었다 깨어나 캄캄한 차창밖을 내다보아도 거기가 어디쯤인지 안다. 그러다 보니 이제는 사십 년을 산 부산보다 대구의 도심 풍경이 더 친근하고 익숙해졌다. 심할 때는 내가 대구 사람인지, 부산 사람인 지조차 헷갈릴 때도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내가 대구로 가는 ..
大분지에서(대구)
2014. 7. 16. 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