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안개 자욱한 광안리 여름 밤바다 여름휴가의 끝자락에... 여름이 거의 끝나가고 있었다. 해수욕장을 가득채웠던 피서 인파들의 여름은 끝나고 바다에는 물안개만 자욱했다. 언제나 그랬듯이 특별히 여름휴가라는 것이 없는 나는 서울에서 늦은 여름휴가를 받고 내려오는 작은 딸아이를 부산역 마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