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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있는 유일한 백제유적, 정림사지 본문
남아있는 유일한 백제유적, 정림사지
정림사지 定林寺址 와 정림사지 박물관
정림사지는 백제말 120년의 도읍기를 통틀어 남아있는 유일한 백제유적으로
백제 사비도성 건설과 함께 세워져 황실의 흥망성쇠와 함께 한 곳이다.
남북 일직선상의 중문, 탑, 금당, 강당순의 백제가람의 대표적인 전형이다.
고려시대 (1028년)에 제작된 명문을 통하여 정림사지라 불리고 있다.
정림사지 5층 석탑 定林寺址 五層 石塔
국보 제 9호인 높이 8.3m의 정림사지 5층석탑은
백제의 장인들이 기존의 목조가 가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석재를 택했다.
세부 구성형식이 정형화되지 못한 미륵사지 석탑에 반하여
정림사지 5층 석탑은 정돈된 형식미와 세련되고 성숙한 미를 보여준다.
또한 좁고 낮은 단층기단과 각 층 우주에 보이는 민흘림,
살짝 들린 옥개석 단부, 낙수면의 내림마루등에서 목탑적인 기법을 볼 수 있으나
목조위 모방을 벗어나 창의적 변화를 시도하여 완벽한 구조미를 확립하였고,
우리나라 석탑의 시원양식으로서 그 의의가 크다.
부여정림사지 석불좌상 扶餘定林寺址 石佛坐像
보물 제 108호
석불좌상의 머리와 보관은 제작 당시의 것이 아니라,
후대에 다시 만들어 얹은 것으로 보인다.
신체는 극심한 파괴와 마멸로 형체만 겨우 남아 있어 세부적인 양식과
수법을 알아보기 어렵지만, 어깨가 밋밋하게 내려와 왜소한 몸집을 보여준다.
좁아진 어깨와 가슴으로 올라간 왼손의 표현으로 보아
왼손 검지 손가락을 오른손으로 감싸쥔 비로자나불을 형상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불상이 앉아 있는 대좌는 상대,중대,하대로 이루어진 8각으로
불상보다 공들여 만든 흔적이 역력하다. 상대는 연꽃이 활작 핀 모양이며,
중대의 8각 받침돌은 각 면에 큼직한 눈모양을 새겼다.
하대에는 연꽃이 엎어진 모양과 안상을 3중으로 중첩되게 표현했다.
현재 불상이 자리잡고 있는 위치가 백제시대 정림사지의 강당 자리로
이곳에서 발견된 명문기와를 통해 이 작품은 고려시대에 절을 고쳐 지을때
세운 본존불로 추정된다.
....관련자료글 편집....
정림사지 박물관
정림사지 복원계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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