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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석가 탄신일의 황령산 성암사 본문
석가 탄신일의 황령산 성암사
금련산과 황령산의 연봉들이 북서쪽에 병풍처럼 둘러처져 있고
그 큰 줄기가 뻗쳐나온 자리에 위치한 성암사는
거북이가 알을 낳고 있는 형상을 한 자리로 유명하다.
사찰 뒷산을 보게 되면 거북이의 머리와 등 부분이 뚜렷한 모습을 한 바위를 볼 수 있다.
거북이가 알을 낳는 자리의 기운인지는 몰라도
옛날부터 삼성전과 용왕당에서 기도를 드리면 자손을 얻는다는 전설이 구전되고 있으며
실제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기도 하다.
또한 사법시험을 비롯한 각종 국가고시에서도 역대로 합격한 사람이 많이 배출되어서
거북바위의 전설이 그냥 스쳐지나가는 이야기가 아님을 입증해 주고 있다.
황령산에서 최고의 명당자리로 일설에 장차 12개의 암자를 거느리는 대 가람으로 발전한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성암사에서의 석가 탄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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