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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서면 센트럴스타에서의 크리스마스 본문

靑魚回鄕(부산)

서면 센트럴스타에서의 크리스마스

SHADHA 2011. 12. 24. 20:36

 

 

 

 

서면 센트럴스타에서의 크리스마스

 

 

 

 

또 크리스마스가 왔다.

예전에는 크리스마스 이브가 되면 기본적으로 2~3회의 저녁식사를 해야 하는 고됨(?)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큰 딸은 호주에 공부하러 가고,  작은 딸은 서울에,  아내는 직장에,

그리고 예전에 크리스마스 이브에 같이 식사를 하여야 했던 이들도 지금은 아무도 없다.

언젠가부터 나의 크리스마스는 늘 혼자 보내는 것이 일상이 되어 가고 있었다.

작년 크리스마스 이브엔 센텀시티의 롯데에서  혼자 저녁을 먹고 아내와 같이 신세계 쇼핑후 귀가했고

올해도 영락없이 혼자 맞는 크리스마스 이브가 되었다.

크리스마스 이브날, 혼자 센트럴스타 2층 스포츠센터에서 사우나를 하고 안마를 하며 휴식후

역시 센트럴스타 2층에 있는 하얀 이탈리안 레스토랑 <몽 mon>에서 셀러드 바 이용으로 혼자 점심식사를 하였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훈제 연어 샐러드를 몇 차례나 가져다 먹었고 달팽이 요리가 이채로워서 좋았고,

신선한 석화도 괜찮았고, 수제 오이 피클도 아주 인상적으로 상큼하게 맛있었고,

무한리필로 주는 화덕피자를 신선한 꿀에 찍어 먹는 맛도 일품이었다.

혼자 하는 식사지만 나는 나에게 작은 행복한 이벤트를 제공하고 싶었다.

손님들이 오기전인 11시반경에 들어선 탓으로 아주 조용하고 신선한 음식을 즐길 수 있어 좋았다.

식사후 28층 스카이 라운지로 올라가 창 밖으로 펼쳐진 부산시가지의 전경을 바라보며 카페라떼 한 잔을 즐기던

나의 크리스마스 이브였다.

 

 

모든 분들....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십시요.

 

 

 

 

 

서면 센트럴스타 스퀘어

 

 

 

 

 

 

 

 

 

 

 

 

센트럴스타 이탈리안 레스토랑 몽(mon)

 

 

 

 

 

 

 

 

 

 

 

센트럴스타 28층 스카이라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