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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수미르공원과 부산항연안여객 터미널 본문
수미르공원과 부산항연안여객 터미널
부끄러운 공간
도심 속 시민 친수 공간으로 조성된 수미르공원은
부산의 중앙동 빌딩 숲을 조금만 벗어나면 바다곁의 작은공원을 만날 수 있다.
한자어 물 수(水)자와 용을 뜻하는 순수 우리말인 미르란 말을 합성한 수미르공원은
부산항의 관문인 부산 중구 중앙동 연안여객터미널에서 부산세관으로 가는 길목에 1998년에 만들어졌다
수미르 공원은 연안여객 신축터미널이 개장되면서 기존의 단순한 여객터미널 기능에서 탈피,
여객 및 시민들이 바다에 친숙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계획되어
터미널 부지 내 북측 야적장에 총면적 850여평으로 조성되어 조형물을 설치하였으나
잘못 관리되고 방치 된 듯 보이기도 하여 참으로 아쉬움이 남는 공간이 되었다.
부산의 주요 관광지로도 되어있고 관할 중구청 관광안내에도 주요 관광지로 되어 있지만
공원의 관리상태는 한숨이 나올 정도로 서글픈 현실이었다.
수미르 공원을 다시 정비하여 부산시의 부끄럽지 않은 관광지로 거듭 났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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