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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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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의 푸른 빛

폼페이 삶의 흔적

SHADHA 2012. 6. 26. 19:43

 

 

 

폼페이 삶의 흔적

폼페이 벽화

이탈리아 폼페이, 헤르쿨라네움 및 토레아눈지아타 고고학 지역

세계문화유산 109

 

 

 

 

언젠가부터

올리브나무와 포도밭사이로

노오란 꽃들이 만발하여,

축융소를 지나,

방앗간가는 길목의

차웁고 맑은물이 가득한

소담스런 작은 연못 수면위로

앙증스런 그림자를

드리우고,


하얀벽의 프레스코화 앞에

웃고 선

아이의 눈동자가 귀엽다.

지중해와 사르누스江이 보이는

붉은 지붕위에서

새 지붕을 잇는 늙은 목수의 눈은

코발트 빛.


제 6구역

키케로 별장으로 가는 길목

석류나무 아래서

한가로이

꿀물을 마시며 잡답하던

남자들 중 키 작은 삼니움족 사내 하나가

대낮부터 여자를 찾아  29번지 유곽으로

발길을 옮기는데,


아폴로 신전뒤로

베수비오 화산의 검은 연기가

터져 오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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