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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아름다운 거제 도장포마을 본문

가야의 땅(경남)

아름다운 거제 도장포마을

SHADHA 2012. 12. 13. 10:54

 

 

 

아름다운 거제 도장포마을

거제도 겨울여행 4

 

 

 

해금강에서 바람의 언덕이 있는 도장포까지는 약 1km 정도로 짧은 거리이지만 보도가 없는 차도이고

산을 돌아서 오르는 차로길로 되어 있어  그냥 걸어 오르기가 망설여졌다.

그렇다고 승용차를 가지고 가지 않은 사람으로서는 딱히 움직일 수 없는 교통수단도 전무하기 때문이다.

하루에 4번 들어오는 버스를 기다리기도, 그렇다고 타고나갈 택시도 없다.

나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거제시에서 해금강 관광을 보다 더 활성화 하려면 해금강에서 도장포로 이어지는

보행자 전용도로를 설치하여 관광객들이 바다풍경을 보며 걸을 수 있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차피 해금강에서 나가는 길목에 있는 도장포여서 부탁을 했으나 몇 대의 승용차를 보내고 나서야

마음씨 좋은 분의 차를 얻어타고 약 5분정도 나와서 도장포로 나올수 있었다.

도장포의 차로변 언덕위 길에서 바람의 언덕으로 드는 길목에 있는 건축설계사무실 K.S.A가 유독 눈에 띈다.

건축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느낄 수 있는 건축사의 꿈이 있어 부럽기도 하고 고맙기도 했다.

바람바람바람 펜션에서 바라보는 도장포의 풍경이 아름답다고 느껴졌고, 도장포를 조망할 수 있는 배려로

건축물을 설계하고 지은 사람들이 마음이 느껴졌다.

바람의 언덕을 돌아보고 나오는 길목에서 만난 오페라하우스를 닮은 화장실 또한 이채롭다.

도장포 선착장에 있는 횟집에 들어가서 물메기매운탕으로 점심을 한 하늘 푸른날의 겨울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