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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관아 산책 본문

가야의 땅(경남)

밀양 관아 산책

SHADHA 2013. 12. 4. 09:04

 

 

 

밀양 관아 산책

11월의 밀양여행 5

 

 

 

옛 밀양의 행정과 사법을 관장하던 밀양 관아가 8년여동안 사업기간을 거쳐 옛모습을 되찾았다.

지난 2002년 밀양시 내일동 376-1번지 구 내일동사무소 자리에 7,110㎡의 면적으로

62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복원을 추진해온 밀양 관아는

1592년 임진왜란때 소실된 후 몇 차례 복원작업을 거쳐 조선말까지 남아 있었으나

1927년 일제강점기때 삼문동에 밀양군청을 지어 행정업무를 처리하면서

밀양관아는 폐쇄 및 철거되어 역사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이후 밀양읍사무소가 신축되어, 구 밀양시청, 구 내일동사무소로 이용하던 중

지난 2002년부터 목조팔작지붕에 정면 6칸, 측면 3칸 규모의 관아 복원사업을 추진하여

오늘날 동헌, 매죽당, 북별실, 관리실, 화장실을 갖춘 밀양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재탄생 되었다.

밀양관아는 포졸들이 보초를 서던 정면 주 출입구를 들어서면

부사가 행정을 처리하던 동헌인 근민헌(近民軒)과 동헌,

오른편은 부사가 외부인을 만나는 별실인 납청당(納淸堂),

왼쪽은 관리의 자재들이 책을 읽고 공부를 하는 매죽당(梅竹堂)이 들어서 있다.

.......밀양일보 2010년 4월 18일 기사 인용

 

밀양과 처음 인연이 된 것은 밀양이 고향인 고등학교 친구를 따라 고등학교 졸업후 밀양에 놀러가서

아마 그 당시 밀양시청이었던 현 밀양관아앞 노상에 펼쳐진 시장에서 나무의자에 앉아 높은 평상같은

식탁에 올려진 돼지국밥을 한그릇 등 뒤로 시외버스가 다니는 곳에 앉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남아있다.

그때 먹었던 그 돼지국밥 맛을 잊지 못해  한참 사업을 왕성하게 할 때에도

밀양 근처만 가면 으례히 밀양관아앞에서 차를 세워놓고 시장안으로 가게를 옮긴 할매식당에 들러

국밥을 점심으로 먹고 가곤 했었다.

그렇게 아련한 추억이 남아 있는 곳에 새로 지어진 밀양관아를 산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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