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경주 주상절리 파도소리길....하서리 본문
경주 주상절리 파도소리길.... 하서리
주상절리를 찾아서 4
마그마에서 분출한 1000℃ 이상의 뜨거운 용암은 상대적으로 차가운 지표면과
접촉하는 하부와 차가운 공기와 접촉하는 상부에서부터 빠르게 냉각된다.
빠르게 냉각하는 용암은 빠르게 수축하게 되어 용암의 표면에는 가뭄에 논바닥이 갈라지듯이 오각형
혹은 육각형 모양의 틈(절리)이 생기게 된다.
이렇게 냉각 수축 작용으로 생긴 틈이 수직 한 방향으로 연장되어 발달하면 기둥모양의 틈이 생기게 되는데
이를 주상절리(柱狀節理, columnar joint)라 한다.
자연이 연출한 조각품이라 일컬어지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양남면 주상절리 해변에는
10m가 넘는 정교한 돌기둥들이 1.7km에 걸쳐 고대 희랍의 신전 기둥처럼 줄지어 서 있는가 하면,
주상절리가 원목을 포개어 놓은 것 같은 형상으로 누워 있고 또 백두산 천지를 보는 것 같은
신비감과 여인네의 주름치마, 부채꼴 모양, 꽃봉오리 등 다양한 형태의 주상절리가
옹기종이 모여 있는 가히 지질박물관이라 해도 손색이 없는 세계 유일의 자연유산이다.
주상절리 전구간(1.7km)을 트레킹 할 수 있는 <파도소리길>은
구간별로 몽돌길, 야생화길, 등대길, 데크길 등 해안 환경을 고려한 테마로 조성되어 있으며,
특히 등대길 구간은 파도·등대·주상절리의 자연경관을 출렁다리에서 동시에 감상하면서
산책할 수 있는 구간으로 파도소리 길의 새로운 명소다.
산책로 전구간에 경관조명 등과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주상절리 3개소에 투광기를 설치함으로써
야간 시간대에도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이 가능하도록 시설하여 하절기에는 많은 관광객 이용이 가능하며,
읍천항 갤러리(2.3km)와 연결된 총 4.0km의 테마가 있는 어촌 거리가 조성되어 있다.
.... 경주시 문화관광 관련 자료 글 발췌
나는 경주에서 읍천항 쪽으로 접근하지 않고, 울산에서부터 북쪽으로 바닷길을 따라 올라왔기에
양남 하서리 쪽에서 읍천항 쪽으로 주상절리 파도소리길을 따라가기 시작했다
해안의 다양한 주상절리를 따라 오르고 내리는 나무데크길과 야생화가 바다 사이에 피어있는 길,
아름답고 신비하고 상쾌함까지 느끼면서 기억에 오래 남을 멋진 산책을 즐겼다.
경주 주상절리는 남쪽 하서리에 가까운 누워있는 주상절리, 기울어진 주상절리 등과
북쪽 읍천항 쪽에 가까운 아름다운 부채꼴 주상절리와 출렁다리로 나누어 2편으로 편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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