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외고산 옹기축제 3

 

 

울산 외고산 옹기축제 3

남창여행 3

 

 

올 2월과 3월경에 남창지역의 아파트 사업계획관계로 일주일이 멀다하고

부전역에서 동해남부선 열차를 타고 남창역으로 와서 지인들과 남창시장통에서 자주 먹던 국밥.

그때 처음으로 외고산 옹기마을을 알게 되어 바람이 차갑게 느껴지던 초 봄에 2차례를 찾았지만,

찾을 때마다 날씨가 흐려서 맑은 사진을 찍을 수 없었는데,

울산 옹기축제를  하는 금요일 10월 24일은 날씨가 아주 맑아서 아침 일찍 부전역으로 나와

포테이토 미트 잉글리쉬 머핀 하나와 따뜻한 캔커피사서 동해바다쪽으로 향하는 기차여행을 시작했다.

 

오랫동안 반복되는, 되는 것도 없고, 안되는 것도 없는 나의 삶.

될 듯하여 열심히 하다보면 또 다시 사그라지고, 또 다른 프로젝트가 생기고, 또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또 사라지고.....이제는 습관이 되어 로또복권 사듯이 프로젝트를 맞이 한다.

꼭 걸린다는 기대를 하고 복권을 사는 것이 아니라, 그냥 습관적으로 전혀 부담되지 않을 만큼 만 사니

매주 5000원짜리 하나 안걸려도 전혀 아무렇지 않게 느껴지는 것 처럼....

 

약속도 없고, 일을 해야 할 것이 없는 날은 어디론가 떠나는 것이 최선이다.

음악과 함께 비싸지는 않지만 맛있는 음식이 있는 곳으로...

울산 외고산 옹기축제 같은 곳이 있으면 최상의 여행의 계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