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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창원 더 시티 7 두번째 산책 본문

가야의 땅(경남)

창원 더 시티 7 두번째 산책

SHADHA 2015. 2. 12. 08:47

 

 

창원 더 시티 7 두번째 산책

창원겨울여행 3

 

 

창원에 들러설 고층 복합 오피스텔 디자인 계획을 의뢰받고 현장답사를 한 후,

더 시티 7으로 향하여 갔다.

오피스텔과 복합상가로 계획하기 위해 벤치마킹하기에 가장 적당한 건축물이였기 때문이다.

 

더 시티7(The City7)은 경상남도 창원시에 위치한 대한민국 최초의 복합단지로,
창원시 소재의 가장 높은 건축물이면서 공공적인 기능을 갖춘 건축물이라는 점에서

창원시의 랜드마크로도 꼽히기도 한다.
창원컨벤션센터를 포함하여 총 7개의 대단지 시설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으로
2008년 6월 12일에 오픈하였다
창원컨벤션센터 연계사업의 일환으로 건설되었으며,
연면적 43만㎡(13만평)에 오피스텔, 쇼핑몰, 특1급호텔, 트레이드센터, 교육문화센터 등의 시설이 들어서 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복합단지인 도쿄 롯폰기 힐즈와 후쿠오카의 캐널시티의 단지 설계를 벤치마킹하였으며,
실제 설계 또한 이 두 단지를 설계한 미국의 저디 파트너스가 담당하였다.

 쇼핑몰과 저층부 연결동선이 독특한 방식으로 연결된 건축물이였다

..... 2010년 6월 shadha <창원 더 시티 7>

 

2010년 6월, 9월경에 의식을 잃고, 응급실로 이송되기 3개월전 쯤일 때,

그때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너무 많이 힘들 때였다.

이따금씩 호흡곤란의 징후가 왔으나 병원을 가거나 할 그럴 여유를 가지지 못할 때였다.

일상적인 거동을 하기에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기 때문이기도 했었다.

늘 긍정적인 마인드로 희망을 잃지 않고, 새로운 업무로 탈출구로 찾으려 했기에 그냥 버틸 때였다.

하지만 부산에서 창원으로 오고 갈 때 시외버스비 마져도 신경쓰일 정도로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였다.

늘 무엇인가 일은 열심히 하는데, 돈버는 재주는 타고 날 정도로 없어도 너무 없기 때문이다.

당연히 받아야 될 돈도 자존심이 앞서서,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해서 달라고 말하지 못하고,

돈 받고 해 줘야 하는 일들도 왠만하면 그냥 해 주고 말기 때문이였다...

그것은 아무리 애를 써도 고쳐지지 않는다. 그래서 선천적으로 타고 났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것도 재주다....그래서 늘 가난하다......

가난해서 여러가지로 불편하거나 때때로 자괴감에 마음아프고 슬프기는 하지만

불행한 삶을 살고 있다고 느끼지는 않는 것이 더욱 심각한 문제이다......

그 이후 4년 반이 지나도 이상할 정도로 뚜렷이 기억에 남는 것은,

더 시티 7에서 부산으로 돌아가기 위해 창원시외버스 터미널까지 걸어갈 때,

창원천 대원교 다리위에 서서 천원짜리 아이스커피를 마시며 더 시티 7을 바라보던 것이었는데

2015년 2월에 그 이상한 기억을 따라 다시 창원천을 따라 걸으며 더 시티 7을 향해 걸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