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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간절곶에서의 소망 본문

가야의 땅(경남)

간절곶에서의 소망

SHADHA 2015. 2. 16. 08:23

 

 

간절곶에서의 소망

간절곶 겨울여행 1

 

백년도 채 살지 못하면서도,

해마다,

때마다,

왜 그리도 소망하고 바라는 것이 많은지...

그래도,

또 간절하게 소망하는 것이 있다.

희망과 꿈을 향해 걷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게 해달라는..

그리고 좌절하지 않게 해달라는

간절곶에서의 소망.


....2003. 1 간절곶에서

 

2003년 신년에 했던 그 소망을 11년이 지난 지금도, 한결같은 소망을 담고 간절곶을 걷는다.

남창에서의 업무를 마치고 남창시장에서 지인들과 선지국밥 한그릇을 비우고 헤여져서는

남창 버스정류소에서 울산시내버스를 타고 간절곶으로 갔다.

부산으로 돌아오기에 하늘이 너무 푸르렀고, 내 마음도 비교적 푸른빛이었기 때문이었다.

간절곶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바다를 향해 내리막길을 걸을 때 만나는 푸른바다.

푸르다 못해 투명하기까지 한 동해바다....

 

 난

 겨울의 동해바다가 좋다

 

      서해바다는

      원숙미가 넘치는 세련된 여인의 체취를 느끼게 하고,

      남해바다는

      다정다감하고 친절한 여인의 체취를 느끼게 하지만

      동해바다는
      이지적이며 고혹적인 여인의 체취를 느끼게 하여 좋다.

      차갑도록 시린 그 푸른빛을 나누며

      서로 외로워 할 줄 알아서 좋다.

 

하여,
겨울바람 부는 맑은 날,

바닷길을 푸른빛, 고혹적인 여인과 걸으며 또 새해의 소망을 말한다.

 

....모든 분들 2015년에도 모든 소망 이루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