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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서운암 금낭화 산책길 본문

풍경소리 (山寺)

서운암 금낭화 산책길

SHADHA 2015. 5. 14. 09:10

 

 

서운암 금낭화 산책길

통도사 4

 

 

나는 서운암 뒷동산, 영축산 기슭을 산책하면,

아름다운 환상속에 깊이 빠진다.

평온하게 느껴지는 산책길의 언덕구비를 돌아서면 금낭화의 세상이 펼쳐진다.

연분홍, 짙은 분홍색 단발머리를 한 하얀얼굴, 하얀 머플러를 가진 아름다운 소녀들의 세상.

하나의 가지에 십수명씩 조를 지어 매달려서 웃어준다.

이것은 아름답다는 표현만으로는 해결이 안된다.

그냥 행복하다는 느낌만으로 환상같은 풍경속으로 들면 된다.

그러면 세상사 모든 시름을 잊게 하고

머리속을 초록빛, 분홍빛으로 염색시켜 주어서 스스로 한없이 행복해진다.  

통도사 서운암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금낭화 숲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