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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삼락생태공원 연꽃단지의 6월 본문
삼락생태공원 연꽃단지의 6월
삼락생태공원 산책 2
한 주가 바쁘면 한 주는 조용한 것이 요즘의 나의 일상이다.
거의 대부분 그런 일정이 맞아 떨어진다...신기하게도.
그런데 2주 연속으로 조용하면 불안해 진다.
이번에는 메르스 영향도 있지만 2주 연속으로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
사람들을 만나 업무에 관한 대화를 나누거나, 현장 답사를 가거나, 계획에 몰두하는 일.
하다 못해 장거리 여행이라도 하면 좋을텐데,
일기장에는 2주간 온통 집, 서면 ,집, 서면이다.
가까운 이들과 가벼운 식사를 하고 차 마시고, 아내와 데이트하고 식사하는 것이 전부이다.
일을 하는 것과 일을 하지 않는 것,
일하는 것,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은 일 하지 않고 쉬는 것 보다 훨씬 더 행복하다.
그것이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고, 되지 않고 간에...
어려워진 시절 이후, 일기장을 분석하여 보면 유독 6월에는 아무일도 하지 않는 때가 많았다.
그럴 때면 꼭 삼락생태공원을 산책하고 있는 나를 만난다.
해마다 그래서 6월에 삼락공원을 찾아오는 횟수가 많았다.
내일이면 7월이다...
바쁜 일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담고 연꽃이 만발하기 시작하는 연꽃단지를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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