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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 가는 어느 여름날 본문

가야의 땅(경남)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 가는 어느 여름날

SHADHA 2015. 8. 20. 09:50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 가는 어느 여름날

클레이아크 1

 

 

푸른 하늘을 기대할 수 없는 날들이 계속되던 여름날,

계속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집에 머무는 시간들이 지속되면서 무료함이 한계를 넘었다.

맑고 푸른 하늘을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서 어디론가 떠나야 한다고 생각을 했었다.

 

건축설계를 하는 사람으로서 가장 매력적인 미술관인 클레이아크 미술관.

1 년에 한두번 이상을 꼭 찾게 되는 미술관이며,

2013년 클레이아크 미술관에서 블로거를 대상으로한 사진 콘테스트에서 1등으로 입상했던 이력으로

보다 더 친근하게 느끼는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이 되었다.

하여 매달 행사 및 전시내용을 메일로 받고, 자크 코프만 작품전이 열림을 미리 알고 있어서,

날씨는 더워도 하늘 푸른 날, 클레이아크 미술관으로 가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다.

 

어느 여름날, 이른 아침, 사상 서부 터미널로 와서

맥도날드에서 버스 안에서 먹을 아침 메뉴와 아이스커피 한 잔 들고 진례행 버스를 탔다.

여행을 하거나, 출장을 갈 때, 기차 안이나 버스 안에서 먹는 도시락을 유난히 좋아하는 오랜 습관때문이다,.

고정되지 않고 움직이는 풍경과 함께하는 식사의 즐거움이다.

영국 런던에서 유로스타를 타고 프랑스로 갈 때 먹던 런던 해롯백화점에서 산 생포도 샌드위치,
일본 도쿄 신주쿠역에서 후지산 근처 하코네 갈 때 로망스카 기차안에서 먹던 다양한 종류의 도시락.
예전에 부산에서 서울갈 때 마다 자주 새마을 열차 식당칸에서 먹던 찬합 도시락 .

오래도록 추억으로 남는 여행길에 먹는 도시락들의 기억이 새롭다.

버스안 창가에 앉아 낙동강을 건너고 김해평야를 지날 때, 먹는 아침 빵과 원한 커피 한모금이

단순하기만 했던 일상을 행복하게 해 주었다.

 

진례에 도착하여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에 들어서

모로코 태생의 세계적 건축 도자 작가 자크 코프만과 세계적 벽돌 예술가 모임 WABA 전을 돌아보며 즐기고,

천천히, 아주 천천히 미술관을 돌아 보던 날이었다.

 

자크 코프만과 WABA 전은 사진 촬영이 원칙적으로 금지되어 있으나,

미술관측의 사전 허락을 받고 촬영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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