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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회동수원지 산책로를 거닐며 본문

靑魚回鄕(부산)

회동수원지 산책로를 거닐며

SHADHA 2015. 10. 30. 09:19

 

 

회동수원지 산책로를 거닐며

회동수원지 가을 산책 4

 

 

처음 지나 가는 길은 언제나 그러하듯 신비롭다.

낯선 풍경속에서 또 다른 새로움을 느낀다.

나무들과 풀, 오솔길로 구성된 산책로.... 

다 똑같은 것 같아도 사람들 얼굴처럼 다르다.

같은 곳도

계절에 따라 다르고,

시간에 따라 다르다.

그렇게 달라서 아름답고 새롭게 느껴진다.

 

오륜동에서 회동수원지 서쪽을 따라 수원지를 따라 숲 길을 걷는 가을 산책

수영강이 발원을 시작하는 회동 댐 휴게소를 지나서

회동 버스 종점까지 4km의 산책로를 걸었다.

그리고

남쪽으로 향한 버스 종점에 앉아서 버스를 기다리며

캔 커피 한 모금 마시며 가을 햇살을 받는다.

평범해지고 이제는 마음까지 가난해 진 사람이 되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