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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회동수원지 산책로를 거닐며 본문
회동수원지 산책로를 거닐며
회동수원지 가을 산책 4
처음 지나 가는 길은 언제나 그러하듯 신비롭다.
낯선 풍경속에서 또 다른 새로움을 느낀다.
나무들과 풀, 오솔길로 구성된 산책로....
다 똑같은 것 같아도 사람들 얼굴처럼 다르다.
같은 곳도
계절에 따라 다르고,
시간에 따라 다르다.
그렇게 달라서 아름답고 새롭게 느껴진다.
오륜동에서 회동수원지 서쪽을 따라 수원지를 따라 숲 길을 걷는 가을 산책
수영강이 발원을 시작하는 회동 댐 휴게소를 지나서
회동 버스 종점까지 4km의 산책로를 걸었다.
그리고
남쪽으로 향한 버스 종점에 앉아서 버스를 기다리며
캔 커피 한 모금 마시며 가을 햇살을 받는다.
평범해지고 이제는 마음까지 가난해 진 사람이 되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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