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루미네 수녀 기념관과 호랭이 마을 산책 본문
루미네 수녀 기념관과 호랭이 마을
안창 마을 겨울 산책1
도심 변두리 깊숫이 틀어박혀 있는
안창마을이라는 곳에서
나는 부산을 만났습니다.
상처와 아픔을 안고 사는 사람들에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했습니다.
부모가 일터로 나가 혼자 남겨진 아이들에게
엄마가 되어 주는 것.
학원갈 형편이 안 되는 아이들에게
선생님이 되어 주는 것.
우리들의 집 공부방을 거쳐 간 안창골 아이들
지금은 어엿한 어른이 다 되었겠지요.
오리집 코흘리개 막내아들이 날 다시 보면
얼글을 알아볼 수 있을까요.
....나는 안창 백씨입니다 ..
독일 오스나브뤼크 출신 루미네 수녀가 늘 입에 달고 다니던 말이다.
그의 한국이름은 백광숙
1992년부터 2009년까지 부산 안창마을에서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돌보며 봉사와 희생의 삶을 살았다.
지금은 마샬군도에서 선교활동을 하고 있다.
그를 기리는 <루미네 수녀 기념관>2015년 12월 30일 부산 안창마을에서 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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