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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호천마을을 거닐며... 본문

靑魚回鄕(부산)

호천마을을 거닐며...

SHADHA 2016. 1. 28. 09:00



호천마을을 거닐며...

안창마을 겨울 산책 2



산동네를 거닐며 사람들이 사는 모습들을 본다.

태어나서 산다는 것.

부유하게 살던,

가난하게 살던,

인간들에게 주어진 행복의 양은 거의 똑 같다.

물질적인 행복과 정신적인 행복이 비례하는 것 같으면서도

반비례 하기도 한다.

그래서 가난한 사람들도 살 수 있는 것이다.


부유한 사람에서 가난한 사람이 된 지도 제법 오래 되었다.

그런데 나는 누리던 모든 것에서 외면 당하고 소외 되어도 잘 살아 가고 있다,.

어쩌면 물질적으로는 가난해져 있어도

신적으로는 부유할 때보다 더 편하고 행복할 때가 많은 것은 부인할 수가 없다.


산동네 좁은 골목길을 거닐면서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보고 느낀다.

그 안에 흐르는 작은 행복을 담은 풍경들도 만난다.


교통부 만리산 산 기슭에 자리잡은 호천마을을 거닐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