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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둔치도 카페 금빛노을에서의 오후 본문
둔치도 카페 금빛 노을에서의 오후
세월은 가고...
5월 13일 금요일.
예정에도 없었던 녹산공단 공장 건립현장에 갔다가 경마장 렛츠런 파크 앞 식당에서 지인과 점심식사를 하고
커피를 마시기 위해 차를 몰고 둔치도로 들었다...
기왕 커피를 마실거라면 운치 있는 곳에 가서 마시고 싶었다.
작년 가을에 둔치도를 한바퀴 걸어서 돌 때, 혼자 와서 커피와 토스트를 먹고 마시며 쉬었던 곳.
엊그제 같은데 벌써 반년이 지났다.
동행인은 50세가 넘었지만 20년 전에도, 10년 전에도 나의 회사 직원이었던 사람.
또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나로 인해 다시 취직하여 서면 현장에 같이 있었던 사람으로
오랜 시간 동안 마음이 변하지 않고 드물게 성실한 사람이어서
지금은 오너와 직원 사이가 아니라 서로 털어놓고 대화하고 정보 교환하는 친구가 되었다.
옥외 탁자에 커피와 토스트, 팝콘, 딸기 잼과 사과를 가져다 놓고
금빛 노을 카페의 뜰,
자연의 풍경속에 젖어 들어서 세상사는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하던 날.....
둔치도 카페 금빛 노을의 오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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