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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해운대의 이른 아침 산책 본문

靑魚回鄕(부산)

해운대의 이른 아침 산책

SHADHA 2016. 6. 2. 09:00



해운대의 이른 아침 산책

가정의 달, 해운대에서 2



하얀 침대보에서 빠져나와 창의 커튼을 여니 마리나 타운에 아침 햇살이 비치고 있었다.

일기예보에는 비가 올 것이라고 했는, 맑은 날씨인 것 같아서 내심 반가웠다...

아침 5시 반....

아내가 깨지 않게 조심스럽게 호텔 방을 빠져 나와서 동백섬 해안 산책로를 산책하였다.

달맞이 언덕 뒤, 동쪽으로 부터 여명이 시작되고 있었다.

청사포 바다로 가서 떠오르는 태양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용한 동백섬 해안 산책로를 걸어서 등대쪽으로 올라서니

이른 시간에도 동백섬을 산책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다...

누리마루를 지나고 마리나 타운이 바라보이는 더 베이 101을 지나서 웨스틴 조선호텔로 돌아와서

해운대 해수욕장이 한 눈에 드는 사우나에 들어가서 욕조에 앉아 바다를 보며 휴식을 취했다.

사우나를 마치고 로비층으로 올라와서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하여 레스토랑 까밀리아에 들어 섰다.

아내와 딸들을 내려 오게 하고, 전망좋은 창가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식사를 시작하던

5월 29일 일요일 아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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