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오호리코엔 아침 산책 본문
오호리코엔 (大濠공원) 아침 산책
일본 후쿠오카 여행 8
붉은색 정자 부견당에 지난 세월의 기억이 아련하게 남아 있었다.
무슨 연유였는지...
하카다역에서 가장 맛있어 보이는 도시락을 사 들고 와서
부견당 근처 솔밭숲에서 점심식사를 했었다.
그 기억이 아주 아스라이 떠 오른다....
With time the memory faded into oblivion.
Therefore…
시간이 흐르면서 그 기억은 망각 속으로 흐려졌다..
그래서….
그래서
이제는 망각속으로 기억이 숨어 버리지 않게 하기 위하여
오호리코엔의 풍경 속에 나의 기억을 차곡 차곡 쌓아 갔다.
이 행복한 아침 산책의 즐거움을 잊지 않기 위하여...
연못 중앙길,
4개의 다리로 연결된 3개의 솔 숲 섬을 거닐 때,
이어폰으로 흘러 나오는 최백호의 노래 < 바람을 따라 >
....이제는 떠나야겠어
지친 나날들이 길었네
비라도 오면 좋겠어
그 비 흠뻑 젖어 가고파
내가 머문 여긴 춥고도 낯선 곳
나는 어디라도 다시 떠나야겠어
그대여 기다리지는 마
이대로 웃으며 안녕
잊는 건 아주 쉬운거야
바람에 내 몸을 맡기고
이젠 떠나야지
모든 걸 버리고 안녕
바람을 따라서 두 팔 벌려
자유롭게 날아 가야지
별빛이 나를 깨우네
이젠 떠날 때가 온 거야
지난 밤의 얘긴 그만 잊겠어
푸른 새벽 너머 멀리 떠나가겠어
그대여 기다리지는 마
이대로 웃으며 안녕
잊는 건 아주 쉬운 거야
바람에 내 몸을 맡기고
이젠 떠나야지
모든 걸 버리고 안녕
바람을 따라서 두 팔 벌려
자유롭게 날아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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