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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가을날 영화를 만나러 해운대로 간다 본문
가을날 영화를 만나러 해운대로 간다
제 21회 부산 국제영화제 산책
가을날,
태풍이 지나가고 모처럼 하늘 푸른 가을날,
그 일요일에 나의 푸른 망명지 해운대로 영화를 만나러 나갔다.
해운대 금수복국 매운탕으로 이른 점심식사를 하고 파라다이스 호텔 로비를 거쳐 해운대 바닷가로 나갔다.
해마다 해운대 백사장에서 펼쳐지는 부산영화제 비프 빌리지의 멋진 풍경과 영화 느낌을 만나러...
맑고 푸른 하늘, 푸른 바다, 시원한 가을 바람....
그러나 해운대에 비프 빌리지는 없었다.
지난 수요일 부산을 스치고 지나간 태풍 차바 때문에 해운대 비프 빌리지는 사라지고 없었다.
일요일의 예정된 스케줄은 해운대에서 피프 빌리지를 보고, 셔틀버스를 타고 영화의 전당으로 왔다가
부산시립 미술관으로 가서 부산 비엔날레 전시회를 보고, 역시 셔틀버스를 타고 고려철강 수영공장으로 가서
비엔날레 전시회를 보고 셔틀버스타고 센텀시티로 돌아오는 계획을 세웠었다...
해운대 바다 풍경을 잠시 바라보고 셔틀버스를 타고 영화의 전당으로 와서
부산 국제영화제의 영화 축제, 그 느낌을 즐겼다....
끊임없이 새로운 경험을 하고, 새로운 순간을 만나고 , 새로운 느낌을 받고 사는 것.
그것이 내가 살아가고 있는 것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10월의 가을날,
하늘은 맑고 푸르고, 바람은 시원한 날.
영화를 만나기 위해 해운대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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