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후인을 보는 거리 산책 # 2

 

 

유후인을 보는 거리(유후미도리) 산책 # 2

일본 후쿠오카 여행 # 23

 

 

9월 중순의 가을 날씨가 흐린 하늘인데도 이마에 땀이 흐를 정도로 더웠다.

혼자 유후인 역이 있는 쪽으로 계속 걸어 갔으나, 자유시간으로 주어진 2시간 반의 시간이 짧게 느껴졌다.

그래서 작은 개울이 지나는 다리 위에서 발걸음을 돌려 가족과 만나기로 한 쿠루쿠루 버스가 있는 곳으로 돌아오며

일본 전통적인 풍경이 있는 거리의 사진을 찍고 있는데,

어디선가...아빠 ! 하는 소리에 고개 돌려 보니 카페 돌체 2층 테라스에 앉아 아이스커피를 마시고 있는 아내와 딸,

유후인을 보는 거리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카페 테라스에 앉아서 시원한 아이스 카페라떼 한 잔 마시며  

기분 좋은 휴식을 잠시 즐기고, 타고 갈 쿠루쿠루 버스가 있는 곳으로 와서  

그 근처에 있는 유후인 풀로랄 빌리지로 가서 아내와 딸은 부엉이 동물원으로 들어가서 남아있는 시간을 보내고

나는 동화마을 같은 플로랄 거리를 산책하며 유휴인에서의 마지막 시간을 보냈다.

 

2시간 30분 동안 머문 유후인,

평화롭고 아름다운 긴린호수의 편안한 산책, 쿠루미야 다다미방 창가에 앉아서 즐긴 오이타 향토요리,

다양한 유후인의 전통 거리, 카페 돌체에서 아내와 딸과 함께 테라스에 앉아 마시던 아이스 커피.

그렇게 정겨운 추억을 남기고 유후인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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