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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카페 마렌에서 이송도 전망대까지의 산책 본문

靑魚回鄕(부산)

카페 마렌에서 이송도 전망대까지의 산책

SHADHA 2017. 1. 16. 09:00

 

 

카페 마렌에서 이송도 전망대까지의 산책

영도에서의 휴일 산책 # 2

 

 

 

2016년 12월 18일부터 지금까지 마음이 심하게 심란하다.

현장에서 계속되는 혼란과 변화가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가중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영도 이송대 전망대까지 산책을 하던 휴일날,

현장에서 공사를 책임지고 있던 현장 소장이 그만 두고 현장에서 빠져 나갔다.

그리고 새로 들어온 또 다른 현장 소장에 3주만에 다시 그만 두고 나오지 않는다....

 

9월 부터 영도 현장으로 감리 및 감독으로 나온 후 3번째로 현장 소장이 그만 두었다.

나와 소통하고 정이 들만 하면 끝내 못 버티고 나가는 것이다.

열악한 현장 조건에 비해 무거운 책임의 무게를 버티지 못하는 것은 어느 정도 이해를 하나

사람들이 너무 나약해 졌다.

조금만 어려운 상황에 봉착하면 쉽게 포기하고 쉽게 도망치는 것이다...책임감과 일에 대한 사명감은 없고,

돈에 대한 집착과 편하고 쉬운 일에 몸과 마음이 익숙해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장 소장이 바뀔 때 마다 나의 스트레스는 심해 진다.

토요일, 일요일은 출근하지 않기로 하고 영도 현장으로 왔으나 12월 17일 이후, 연속 5주 휴일에 출근을 했다.

누가 출근을 하라고 한 것은 아니지만, 나 스스로 판단 할 때, 나가야 되는 상황이기에 그리 하였다.

하여 휴일날, 산책도, 여행도 하지 못하고 블로그도 제때에 올리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

 

내가 영도에 온 이후에도 현장 소장들이 두 달을 못 넘기고 쫓겨 나거나, 그만 두고 나간다,

앞으로 준공 날 때까지 몇 명의 현장 소장들이 왔다가 갈 지 가름하게 힘이 든다.

 

격동의 2016년 12월과 2017년 1월이 계속되고 있다. ..........2016년 12월 18일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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