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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청도 꽃자리 찻집에서 본문

신라의 숨결(경북)

청도 꽃자리 찻집에서

SHADHA 2017. 8. 14. 09:00

 

 

청도 꽃자리 찻집에서

여름 휴가여행 #2

 

 

청도역에 도착한 우리는 청도역 앞에 도열된 추어탕 식당 중 한군데 역전 추어탕 식당에 들어가서

아침 겸 점심식사로 아내가 좋아하는 추어탕을 먹었다.

날씨가 너무 더우니 그냥 간단하게 기차여행하고 추어탕만 먹고 오자며

부산역에서 출발할 때, 청도에서 부산으로 돌아가는 1시 30분 ITX를 미리 예매하고 올라왔는데,

아침 겸 점심식사를 하고 나니 12시 ....1시간 반 동안 뜨거운 청도에서 갈 곳이 없었다.

운문사도 생각하였으나 너무 멀고, 아내는 청도에 꽃이 있는 공원이 있으면 잠시 쉬다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햇살이 너무 뜨거워서 청도 버스 정류장에 가서 잠시 앉았는데 갑자기 떠오른 곳....하양읍에 있는 청도읍성.

1시간 반의 시간으로는 너무 바쁜 것 같아서 혼자 역으로 가서 부산가는 3시반 무궁화 열차로 바꾸고

하양가는 버스를 타고 청도읍성으로 갔다.

청도 읍성 옆에 있는 꽃자리 찻집.... 꽃이 가득한 정원과 작은 식물원이 있는 한옥 카페.

2016년 6월에 혼자 와서 둘러보고 갔던 곳이어서 아내와 함께 오고 싶었던 곳이다.

꽃자리 찻집에 들어서서 뒷 뜰 정원과 식물원을 돌아보고 한옥 찻집 넓은 창가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속에서 대형 팥빙수 한 그릇을 나누어 먹으며 여름 휴가를 즐겼다....

아내는 시원한 꽃자리 찻집에서 쉬게 하고 혼자 청도읍성을 산책하던 엄청나게 더운 여름날.

청도 날씨 37도 였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