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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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천 카페거리와 통영 해물 밥상
여름날 휴일의 저녁식사
여름의 끝자락이던 8월 20일 일요일 늦은 오후,
아내와 버스를 타고 안락동 온천천 인근에 있는 박해윤 통영 해물 밥상으로 갔다.
텔레비전을 보다가 우연히 보게 된 맛집.... 박해윤 통영 해물 밥상
해초 홍합밥을 먹어 보지 못한 낯선 음식이 있으면 먹어봐야겠다는 호기심에...
일요일 늦은 오후여서 대기 번호표를 뽑고 약 1시간을 기다려야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기다리는 시간에 비교적 잘 건축된 식당을 돌아보면서 구석구석을 돌아볼 수 있었다.
해초 홍합밥과 낙지볶음, 수육 보쌈, 생선구이, 멍게와 고동무침, 비교적 정갈스럽게 차려진 음식들이 좋았다.
까다로운 아내의 입맛을 통과하는 식당이 하나 더 생겼다.
하여 지난주 주말에 사위의 생일파티 겸해서 그 식당에서 전복 낚지 샤브탕을 추가해서 가족모임 식사를 하기도 하였다.
자주 가지 않는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게 되었다....
저녁식사가 끝난 후 아내와 온천천 뚝길을 걸어서 해 질 무렵까지 산책을 하였다,
온천천 카페거리를 따라서,...
해가 지기 시작하면서 카페거리에 이런저런 화려한 불빛이 켜지고 여름밤은 더 깊어가고
우리는 그 낯선 거리와 온천천을 산책하며 행복해졌다..... 이렇게 사는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는 동해남부선 안락동 역으로 가서 경전철을 타고 부전역으로 가기 위하여
텅 빈 승강장에 아내와 나란히 앉아서 열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온천천 카페거리와 통영 해물 밥상으로 저녁식사를 하던 여름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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