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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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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산 전망대에서
다대포 여름 산책 # 2
다대포 해수욕장 입구에서부터 아미산 전망대로 오르는 길은 충분히 걸어서 오를만한 길이지만,
더운 여름날이고 아내의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여서 병원에서 나와 바로 택시를 타고 아미산 전망대로 올랐다.
나 개인적으로는 겨울이나 가을에 몇 차례 아미산 전망대를 찾아 왔으나 아내를 데리고 오기는 처음이었다.
예전에는 주말에도 출근을 해야 하는 아내였는데. 지금은 주말에는 무조건 쉬는 직장으로 옮겨서
주말, 특히 토요일은 같이 가까운 곳으로 산책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아미산 전망대에 올라서 낙동강 하구,
가까이 백합등, 장자도와 신자도,진우도와 대마등을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아미산 노을길을 따라 천천히 산책을 하면서 다대포 해수욕장 역으로 돌아왔다.
그 즈음, 아내의 몸 컨디션이 정상적으로 돌아와서 배가 고프다고 한다...
아침 겸 점심식사로 선택한 추어탕을 거의 먹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여, 얼마전 가까운 후배가 공사 감독하는 현장 근처에서 먹었던 된장찌개 돌솥밥이 생각나서
지하철을 타고 신평역으로 와서 오후 3시경 점심식사를 돌솥밥으로 하던 다대포 여름 산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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