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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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와 힐튼호텔 부산 산책
9월의 오시리아 산책 # 1
9월2일 토요일, 오전 10시 반경
아내와 부전역에서 경전철을 타고 동해남부선 철로위를 달려서 오시리아 역에 당도하였다.
예전에 가족들과 자주오던 동암마을의 돼지갈비 식당이 문득 떠 올라서 아내와 둘이 돼지갈비로 점심식사도 하고
바닷길 따라 걷다가 수산과학관도 둘러보고 해동 용궁사 들렀다가 오시리아 롯데몰에 들러서 쇼핑을 하기로 계획하였다.
나이가 더 들기 전에, 건강이 더 나빠지기 전에
예전에 나 혼자 갔던 곳들, 또는 우리 가족들의 추억이 있던 곳들을 승용차가 아닌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해서
가벼운 여행을 데이트 하듯 하기로 해서 요즘은 주말마다 아내와 여행이거나 산책을 떠나기로 했다.
점심식사 후 천천히 동암 바닷가로 내려 왔는데, <힐튼 호텔 부산>이 보였다
지난 7월 초, 가족들과 월전에서 바다장어구이을 먹고 오던 날, 우연히 들르게 되었던 곳.
아내가 힐튼 호텔에 가서 바다를 보면서 커피 한잔 하고 가자고 하여 다시 힐튼으로 갔다.
하늘이 아주 푸른 날은 아니지만, 수평선이 뚜렷하게 드러난 바다.
그나마 푸른 하늘....맑고 깨끗함을 느낄 수 있는 풍경속으로 들어섰다.
호텔 아난티 코브의 카페 <산 에우스타키오 일>...로마의 3대 커피.
지난번 산책 때 마셨던 커피가 맛있었다는 아내에게 아이스커피를 사 주고,
시원한 에어콘 바람 아래서 바다를 보고 쉬라고 하고 혼자 다시 호텔 구석구석을 돌며 사진을 찍었다..
잘 지어진 호텔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바다 풍경과 잘 어우러지게...
하얀 색과 푸른 바다의 힐튼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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