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영도 대풍포의 추억 본문
영도 대풍포의 추억
영도에서의 2년 # 1
2016년 9월 1일 부터 영도 남항동 20층 주상복합아파트 현장 감리로 와서
2018년 4월까지 1년 8개월 동안 출,퇴근하며 지나던 곳....영도 대풍포
아침 출근길에는 선창가를 거닐며 무사한 하루를 빌었고
업무 중에는 이따금씩 산책을 하던 곳이며
한번씩 영도경찰서에 도로 신고를 하러 가는 날이면 천천히 정박된 선박들을 보며
그 선박마다 담고 있을 선원들의 추억과 애환을 생각하기도 했다.
태풍이 올 때면 피항인 대풍포가 파도가 무섭게 분노하는 모습도 보았고
가을날에는 선창가 바다로 몰려온 살 찐 바다 갈매기 떼들을 바라 보기도 했었다.
2017년 2월에서 3월까지 머물던 하나빌 오피스텔의 7층 감리실.
2월 말경에 발생한 개인적인 고통을 참으며 해결책을 마련하면서 계획에 몰두 하던 곳.
때로는 창 밖으로 정박된 선박들을 내려다 보며 커피를 마시던 날들...
그때 시작된 고통은 8월경에 결정되고, 10월에는 완전히 해결되어서 9개월간의
번민과 고민이 끝났고, 건축물은 점점 더 높이 올라 가기 시작하여서
마음의 평정을 찾아가던 기억과 추억이 있는 대풍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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