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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양평 두물머리 겨울산책 본문

수도권 풍경(경기)

양평 두물머리 겨울산책

SHADHA 2019. 12. 18. 09:00



양평 두물머리 겨울산책

하남 가족여행 # 3



영하 날씨의 겨울 아침, 작은 딸이 일찍서둘러 운전을 해서 양평 두물머리로 왔다.

두물머리 주차장에 차를 세울 무렵부터 싸락눈이 내리기 시작하였다.

부산처럼 차가운 바람이 불지 않지만 살을 에일듯한 추위라는 것이 이런 것이란 것을 느꼈다.

외투의 모자까지 쓰고 두물머리로 향했다.

가는 길목에 우리 가족은 소문난 두물머리 연핫도그를 난로가 피워져 있는 투명 비닐 천막안에 들어가서 하나씩 먹었다.


영하의 차가운 날씨지만 아내는 작은 딸과 앞서서 걸으며 대화를하고

나는 뒤를 따르며 풍경을 담았다.

아무리 추워도 가족의 사랑이 있는 여행은 그 추위를 따뜻하게 만들 수 있는 것 같았다.

추억을 남길 사진들을 찍으며 산책을 즐기다가

전망좋은 창을 가진 가람 커피숍에 들어가서 바깥 풍경을 바라보며 나란히 앉아서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몸을 녹이며

부산에 있는 큰 딸과 통화를 하던 두물머리 산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