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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기장 동암마을과 청기와 횟집 본문
송정에서 기장으로 가는 해안로 길목에 자리 잡고 있는 동암마을...
15년 전, 사업을 하고 있을 때, 사업주들과 또는 가족과 함께 회를 먹으러 오던 <청기와 횟집>있는 어촌마을이다.
업무를 보다가 일이 잘 풀리지 않는 날, 설계실장을 데리고 와서 동암해변길에 차를 세우고,
해 질 무렵까지 낚시를 하던 작은 방파제가 있는 바닷가.
낚시줄을 던져놓고 해동용궁사와 수산과학관, 그리고 시랑산 뒤로 넘어가는 노을을 바라보며 상념에 빠지기도 했었다.
그리고 2020년 9월 19일 토요일. 아내와 부전역에서 동해선을 타고 송정역에 내려서 100번 버스를 타고 동암에 내렸다.
옛 송정역 철로길에 새로 세워진 상징 작품들이 푸른 하늘 아래 서 있었다.
청기와 횟집.
동암마을 동쪽 끝, 바닷가. 힐튼호텔 부산과 아날티펜트하우스 해운대 아래, 바닷가 쪽에 위치하고 있는 곳.
예전에는 단층건물의 청기와 집이었는데, 2006년경에 4층 건물로 새로 지었다고 했다.
2005년에 사업주들과 와서 회를 먹고 간 이후, 15년 만에 아내와 다시 찾아와서 모듬회와 매운탕으로 점심식사를 했다.
청기와 횟집 앞에서부터 오시리아 해안 산책로가 시작된다.
오랜만에 찾아와서 즐겁고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오시리아 해안산책로를 걸어서 오랑대까지 산책을 하던 날이었다.
옛 송정역 앞
동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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