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생전에 걷고 싶은 산티아고 순례길 본문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 생 장 피드 포트부터 스페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약 800km 거리의 순례길.
32구간에 나눠 걷도록 기획하면 하루에 20~35km를 걸어야 되는 힘든 여정의 트레킹의 길이다.
2016년에 독일영화<나의 산티아고>를 보면서 나도 한번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어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처음 했었다.
2018년에 JTBC의 예능 프로그램 <같이 걸을까>에서 지오디 멤버 5명이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것을 보았다.
2019년에 TVN의 <스페인 하숙>에서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여러 나라 사람들이 쉬고 자고 식사하고 갈 수 있는
한국 알베르게를 운영하는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서도 나도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고 싶다는 생각을 또 하게 되었었다.
그러다가 9월 초, 재방송되는 <스페인 하숙>을 또 보면서 더 깊은 호기심에 촬영한 장소 그곳이 어디인지 궁금해서
구글어스에 들어가서 그 장소를 찾아보기 시작했다.
그곳은 스페인 비야프랑카 델 비에르소 마을의 산 니콜라스 이 리안 호텔의 한쪽을 빌려서 촬영한 것 같았다.
그래서 비야프랑카 델 비에르소 마을을 구글어스로 들어가서 산책을 즐겼다.
꼭 가 보고 싶고, 걷고 싶은 산티아고 순례길....
아무리 생각해도 현실적으로 현재 나의 삶 중에서는 도무지 불가능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시국적으로도, 나의 나이로도, 건강상태로도, 가능할 것 같지 않아서 마음의 한편이 허탈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다시 태어난다면, 꼭 걸어 가보고 싶은 산티아고 순례길이다.
비야프랑카 델 비에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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