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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을숙도 철새공원 핑크뮬리와 팜파스그라스 본문
10월 24일 일요일 오전, 아내와 함께 핑크뮬리를 보고 싶다는 큰 처제를 데리고 을숙도 철새공원으로 갔다.
피크닉광장을 거쳐서 초화원으로 가서 핑크뮬리와 팜파스그라스를 보고 자매끼리 사진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낙동강에코센터 옆 숲 속 나무그늘 아래에 앉아서 배낭에 담아 간 점심식사를 한 뒤, 보온병에 담아온 커피를 마시고
에코센터를 처음 온 처제에게 에코센터와 낙동강하류 철새도래지 기수습지 갈대, 억새밭을 보고 걷는 산책을 하게 했다.
그리고 이틀 후인, 10월 26일 하늘 푸르른 가을의 유혹에 못 이겨서 혼자 다시 을숙도 철새공원을 찾았다.
을숙도 생태공원과 철새공원을 연결하는 순환형 산책로를 넘어가서 한번도 걸어서 돌아보지 않은 을숙도 생태공원을
돌아보고 현대미술관으로 가서 전시하고 있는 작품들을 보는 계획으로 온 것이었다.
이른 아침, 산책객들이 아무도 없는 조용한 공원을 천천히 거닐며 10월 24일 일요일, 많은 인파들로 인하여
제대로 사진을 찍을 수 없었던 핑크뮬리와 팜파스그라스를 찍으며 여유로운 산책을 하고 순환형 산책로를
올라가 넘어서 을숙도 생태공원으로 넘어갔다.
낙동강을 내려다보며 걸어서 을숙도생태공원으로 들어설 때, 멀리 김해공항으로 향하는 비행기가 보였다...
가을 강바람이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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