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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아내와 딸 그리고 서낙동강 카페 비아조 본문

靑魚回鄕(부산)

아내와 딸 그리고 서낙동강 카페 비아조

SHADHA 2022. 10. 12. 09:00

 

 

9월 23일 금요일 아내와 함께 부산김해경전철(BGL)을 타고 불암역에 내려서

강변 장어타운에 가서 <원조 할머니추어탕>에서 아주 맛있게 점심식사를 하고 걸어서

카페<비아조>에 가서 흔들의자에 앉아서 서낙동강 건너 섬, 중사도와 멀리

김해공항에서 이륙하는 비행기들을 바라보며 힐링하고 온 후, 아내가 딸들과 같이 <비아조>오고 싶다고 하였다.

 

그래서 1주일 후인 9월 30일, 금요일. 지난 6월에 뉴질랜드로 먼저 넘어가 있는 사위. 손자, 손녀들과

아직 부산에 머물고 있는 큰딸을 데리고 와서 강변장어타운에 가서<원조할매추어탕>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같이 <비아조>로 왔다. 큰딸도 추어탕 맛에 아주 만족을 해서 기분이 좋았다.

 

아내와 딸은 흔들의자에 앉아서 평화로운 풍경을 바라보며 강에서 불어오는 가을바람을 맞으며

2시간 동안 대화를 나눈다.

아내와 딸에게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말렌카 호두맛 허니 케이크를 탁자 위에 올려주고

나는 혼자 잘 가꾼 뜰을 거닐었다.

비아조 한쪽 공간에 지난번 방문 때 보지 못했던 작은 동물원도 있었다. 

 

큰딸과 아내, 뉴질랜드로 떠나면 오랫동안 만나지 못할 큰딸이다.

현명하지만 마음이 여리고 착하며 효녀 중의 효녀인 큰딸이어서 마음 한 곳이 벌써 허전해지기도 하지만,

자식들이 잘 되고 행복하게 잘 사는 것을 바라는 것은 모든 부모들의 마음일 것이다.

 

서낙동강을 바라보는 카페<비아조>에서 아내와 딸, 그리고 우리의 추억을 하나 더 만드는 가을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