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대저 생태공원의 가을과 대저 카페 벨렘351 본문
낙동강변 대저 생태공원을 한참을 걷고 또 걷고 하다 보니
왜 이곳이 아름다운 곳인지 알게 되었다.
사람의 손이 쉬이 닿지 않는 곳,
자연의 풀과 초화와 생태식물과 곤충과 흐르는 물과 하늘을 나는 새,
그곳에는 볼 것이 아무것도 없는 것이 아니라, 너무도 많은 것들이 존재하고 숨 쉬고 있었다,
자연 나름대로 제자리를 지키며 수없이 많은 자연적 진화와 변화를 꾀하고 있었다.
무수한 생명들이 수명과 삶의 표현 방식은 달라도 살아가고 있었음이다.
그것들은 조화롭게 서로를 도와가며,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로서 그 역할을 다 하고 있었다.
대저 생태공원 뚝길 따라 뚝길 아래로 아주 길게 새로 조성된 대나무 숲길이 이채롭다.
꽤나 오랫동안 이어지는 대나무 숲 길을 걸으며
문득 서울에서 혼자 회사를 다니는 작은 딸아이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났던 대나무 숲 산책.
.... 2013년 6월 <대저 생태공원 샛강이 흐르는 풍경과 대나무 숲 산책>
2013년 이후 9년 만에 아내와 등구마을<거북이가 반한 오리>에서 만족스러운 점심식사를 하고
대저 생태공원 낙동강변 따라 5 km를 걸었다.
아내와 등구역에 내려서 벚꽃이 만발한 뚝길을 따라서 대저 캠핑장에 캠핑을 왔던
큰딸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서 몇 차례 산책한 적은 있었다.
우리는 대동사거리까지 걸어서 건널목을 건너서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 대저 카페<벨렘351>로 갔다.
1층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소금빵2개를 주문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 루프탑으로 이동했다.
대한민국 제과 기능장 자격증과 상장 등이 벽면을 장식하고 있었다.
소금빵을 좋아하는 아내의 입맛에 서면 <프랑제리 피어>의 소금빵처럼 똑같이 맛있다고 하였다.
아내와 동쪽으로 보이는 금정산과 백양산의 가을 전경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던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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