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2024년 내가 본 영화 결산 본문
작년 2023년에는 <가슴에서 흐르는 눈물로 본 영화들>로 죽음이라는 주제를 놓고 잔잔하게 구성된
영화들을 우연히 많이 보게 되었었다.
2023년 3월 의식을 잃고 앰뷸런스에 실려 응급실을 거쳐 중환자실에 들어가서 입원하여 치료를 받기 전 후에
보았던 4편의 영화가 묘하게도 짧은 삶이 남아있는 사람들에 관한 영화였다.
특히 <오토라는 남자>와<더웨일>은 주인공이 나와 같은 심장병인 심부전을 앓다가 삶을 마무리하는 영화였다.
<라스트 버스>는 아내을 잃고 혼자 남은 노인의 마지막 여행을.
<남은 인생10년>은 난치병의 여인의 삶의 마지막 사랑을 이야기 하는 것이었다.
2023년 본 영화
올해 2024년도에는 건강이 다소 회복되는 과정에서 다양한 장르의 영화 50여 편을 보았다.
내가 좋아하는 스펙타클한 역사물들과 감성을 건들여서 가슴이 울컥해지는 영화들을 많이 보았다.
특히 2000년에 보았던 최고의 영화<글래디에이터>를 24년이 흐른 후<글래디에이터 2>로 보았다.
좋아하는 영화에 목말랐던 나는 이틀에 걸쳐 두번이나 보았다.
가을에는 중국영화<먼지로 돌아가다>를 보며 무엇이라고 말할 수 없는 낯선 감성을 가슴에 담았고
여름에는 하얀 설원을 배경으로 펼쳐진 2,000년에 제작된 일본영화<철도원>이 기억에 크게 남았다.
올해 본 영화 50편 중 기억에 크게 남는 영화 12편을 골라 보았다.
외화 헐리웃 영화 7편과 일본 영화 4편(애니메이션 1편)과 중국영화 1편이 나의 감성에 와 닿은 것 같았다.
한국 영화 6편을 보았는데, 정치적인 소재와 폭력적인 소재와 좋아하지 않는 어두운 소재의 영화들이 많았다.
내년에도 좋은 영화를 많이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2024년에 본 한국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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