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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향원정 본문

서울의 古宮

경복궁 향원정

SHADHA 2005. 6. 2. 00:00






경복궁 향원정
경복궁의 북쪽






香遠亭

하늘 맑은 날 향원정에는 온통 하얀 색이 된다.
아름다운 경치때문인지 하얀 교복을 입은 여고생들이
단체로 와 졸업사진을 찍는 모양이다.
때늦은 하얀 모란꽃이 만개한 듯 하였다.

경회루가 남성적이라면 향원지는 아늑하고 매우 여성적이다.
이 곳은 왕실 전용의 휴식공간이었다.

향원지의 모습도
역시 경회루와 마찬가지로 사각형을 이루고 있지만
끝 모서리가 둥근 부드러운 사각형이다.
예로부터 우리들의 연못은 이처럼 네모랗고
그 안의 섬은 둥근 형태를 띄었다.

이는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져 있다는
동양사상을 반영한 것이다.
향원지도 연못 한 가운데 둥근 섬을 두었다.
그리고 그 섬에 육각형의 정자를 지어
그 이름을 향원정이라고 지었다.
향기가 멀리 퍼져나간다는 뜻이다.

정자는 둥근 섬 한복판에 네모난 기단을 두고
그 위에 돌기둥을 낮으막하게 세운다음
2층의 누각식으로 꾸민 것이다.
1층에는 평범한 난간의 툇마루를 두었고,
2층에는 닭다리 모양의 난간을 두른 툇마루를 두었다.
그리고 각 칸마다 예쁜 나무 창살들을 달아 멋을 냈다.
처마는 겹처마이며 육각형의 지붕을 올라가서
가운데 꼭대기에 추녀마루들이 모이는 곳에
절병통을 얹어 치장하였다.

향원정은 취로정이라 불리던 정자를
1873년 건청궁을 지을 때 다시 손을 본 것이다.
향원정을 연결하고 있는 아름다운 다리는 취향교이다.

...자료글 편집.....









집경당








함화당








향원정으로 가는 後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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