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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이팝꽃 피는 4월 하얀 쌀밥처럼 정갈히 피어난 이팝꽃 아래, 바람은 조용히 지난 봄의 이름을 부른다. 4월의 하늘은 어쩐지 눈물 한 점 섞인 듯 투명하고 나는 그 아래 한 줌의 기억처럼 서 있다. 한 계절을 품고도 아무 말 없는 저 나무처럼 나도 오늘은 가만히, 살아낸다. 4월 29일, 아침 공기가 맑고 하늘은 푸르다.아파트 뜰로 나가서 가벼운 산책을 시작하였다.하얀 이팝꽃을 찍기 위해 고개를 치켜 들었더니 가벼운 어지러움을 느꼈다. 내 나이 40살 즈음에 들었던 젊은 나이에 요절한 가수 김정호의 노래 중에서 독백처럼 노래하는 부분 중,...어디가 특별히 아픈 것도 아닌데 요즘 병원에 자주 가게 된다. 라는 대목이 생각난다. 어제 4월 28일, 퇴원 한지 일주일 후에 하는 정기 진료를 하고 왔다.오후 ..
告白과 回想
2025. 5. 2.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