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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v11 새벽 안개비속의 벤쿠버 본문

백야를 향하여

v11 새벽 안개비속의 벤쿠버

SHADHA 2004. 1. 19. 19:11



C A N A D A .........V A N C O U V E R



새벽 안개비속의 벤쿠버








영원히

     볼 수없는 구역은 없다.


     새벽 안개비에

     흠뻑 젖은 그랜빌 브릿지를

     우산도 없이 건너가,


     잠이 들 깬 女人이 쥐어주는

     종이컵 커피 한잔으로

     몸안

     모든 세포, 섬유질속까지 스민

     찹찹하고 습윤한 바람끼를 삭히고 나서야,


     버나드 브릿지로 건너 돌아들 때,

     잠깨어

     웃어주는 벤쿠버.


      ....백야로 설친 잠 때문에...

          새벽 안개비때문에 늦잠 잤어요...


     이르나, 늦으나

     항상

     더 멀리로 가보려 고집하는

     내 안의 묘한 카리스마가 미울때도 있다.


     어부 선착장이 보이는

     크리스탈린 구체 앞.


     서정적인 섬세함.

     바다와 건축과 자연이

     이 도시의 또 다른 협력자.

     코디네이터.


     선착장 난간위

     갈매기 한쌍의 단잠을 깨우지 않으려

     발끝으로 걷는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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