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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124 빛 그리고 色의 섬 본문

시프레 나무숲

124 빛 그리고 色의 섬

SHADHA 2004. 1. 23. 12:20


I T A L Y.................V E N E Z I A





빛 그리고 色의 섬

M u r a n o  &  B u r a n o








천국의 안식을 주는 감미로운 소리들을

그 조화로운 울림을 나는 듣고 있다.

솜털같이 가벼운 바람은 나에게로 끊임없이

상쾌한 향기를 실어오고

짙은 녹음사이로 아른거리는

눈부신 황금빛 과일을 나는 보고있다.

그곳에서 피는 꽃들은

겨울에도 남아있다.


영원한 햇빛이 내리비치는 그곳은

얼마나 살기 좋을 것인가

저 언덕 위의 그 바람은

또 얼마나 큰 활력을 줄 것인가

그러나 미친 듯 그 사이로 물결치는

강물이 나를 가로막는다.

물결은 쉴 새 없이 거칠게 넘실거린다.

나의 영혼은 겁을 먹고 있다.


쉴러...동경 中







베네치안 글라스.

섬세하면서도 선명한 色의 배합

이탈리아의 정열을 담은 화려한 색상의 유리공예.

붉은 유리액 덩어리에서

찬란한 빛과 色이 만나 투명하게 빛나는 섬

무라노.


하얀 창테두리와

원색으로 채색된 마을.

아드리아海의 바닷빛과 하늘빛에 투영되어

보이는 전경마다

한폭의 繪畵같은 어부들의 섬.

부라노.


강렬하고 섬세한

빛과 色의 베네치아 섬들의 추억을 안고

밀라노로 떠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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