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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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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의 운명

오정순 59 가고 싶어요

SHADHA 2004. 1. 30. 11:42


오 정 순




가고 싶어요

10/05





 

가고 싶어요

그 풍경속에 머물고 싶어요

아니 사진 속에서 싸아한 공기가 느껴진다면 눈뜨고 숨을 쉬면 될 것 같은데
숨의 향내가 나지 않아요.

건물은 건물대로 맛을 내고
자연은 자연대로 맛을 내는데
그들의 삶은 어디에서 보나요?

오나가나 동사는 같이 사용되는데
무엇이 궁굼한가
눈코귀입의 생김새 정도 다를텐데...

그들도
먹고 입고 자고 싸고
사랑하고 미워하고
노력하고 게으르고...
인간이 빚어내는 그림은 한결같이 닮아있을텐데...
풍요와 자연의 넉넉함에서 얻는 정서적 소출도 좋으면 그만큼의 동전뒷면을 가진듯 동반할텐데...

그래도 낯선 곳의 동경은 이어진다.
나는  또 꿈 하나를 건진다.

캐나다를 가야한다는 꿈
남겨둔 것이 있어야 열심히 살고 싶다는
희망을 둔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디지털 카메라 성능 괜찮은 것 구입하여
늙으막을 즐길까 하는 희망도 부풀려 본다.

마지막 풍경은 사람이기에
나의 여행은 끊이지 않을 것이다.

늘 내게
긍정적 자극을 불러일으키는 사드하님 감사합니다.

두고두고
마음 변하지 마시기를 바라며
땅의 회상을  아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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